Q.어쩔 수 없이 선행학습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공부 효과를 최대로 얻을 수 있는 진도 범위는 어느 정도인가요?
A.[tvn 곽승준의 쿨까당에서 못다한 이야기]코너에
선행학습을 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에 관한 글을 올려두었으니
기본적으로 그 내용을 숙지하고 이 글을 참고해야 합니다.
이제는 수학 선행학습을 할 때 학생의 능력을 고려하는 건 기본이고,
앞으로 어떤 진로를 선택할 것인지를 우선적으로 정하는게 무척 중요해 졌습니다.
일반적으로 상위 10% 이내의 학생은 2~3년 정도의 선행학습이 가능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한 학기 정도만 선행학습 하라고 합니다.
하지만 앞으로 진행되는 2015개정 교육과정의 취지를 바탕으로 좀 더 구체적으로 조언하자면,
문과 어문학계열로 진학할 학생은 6개월,
문과 상경계열로 진학할 학생은 1년,
이과 이공계열로 진학할 학생은 1~2년,
과고·영재고 학생은 3년 정도 선행학습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냥 대충 말씀드리는 거 아닙니다.
2015개정교육과정에서는 학생의 희망 전공 학과에 따라 고등학교에서 이수해야할 수학 선택과목의 폭이 넓습니다.
어떤 학과로 진학할 것인지에 따라 수학 과목 선택에 대한 경우의 수가 무척 많다는 거죠.
좀 더 자세한 내용은 [2015개정교육과정-문이과통합의 오해]편에서 소개하겠지만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문과 어문계열에서는 <수학>(고1때 모든 학생들이 배우는 과목으로 '공통수학' 또는 '통합수학'이라고 함),
<수학1>, <확률과 통계>만 배우면 됩니다.
하지만 이과 이공계열로 진학하려면
<수학>,<수학1>,<수학2>,<미적분>,<기하>,<수학과제탐구>,<심화수학1>,<심화수학2>까지 공부해야 합니다.
어떤 학과를 선택하냐에 따라 배워야할 수학 학습량의 차이가 어마어마 하죠?
그래서 선행학습의 범위를 정할 때, 개개인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희망하는 전공을 결정하고 거기에 맞춰 학습 계획을 세우는 게 더 의미있는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이글을 쓰고 있는 2017년 5월 13일까지도 '문이과통합과 관련한 교육부의 구체적인 지침'이 내려오지 않아
학습 현장에서는 혼란이 있는게 사실입니다.
어느 학과는 어떤 과목을 이수해서 수능 시험에 적용하는지는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교육부와 각 대학측에서 빠르게 지침을 내려줘야 혼란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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