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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정책분야-2017.09.28]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긴급 제안, 어려운 수학 시험 문제로 수포자를 양산하는 일부 학교의 무책임한 행태에 관하여   |  탬쌤칼럼 2019-05-22 00:29:33
작성자  매티스 조회  1227   |   추천  101


"저희 아이가 예전까지만해도 수학을 참 잘했어요.

이번 시험도 정말 열심히 준비했는데 점수가 60점대가 나왔네요."

"시중에 나와있는 <쎈수학>, <개념원리> 같은 교재도 풀고, <일품> 같은 심화교재도 꼼꼼하게 풀었거든요.

그런데 점수가 이 모양이예요."

"수학을 잘 못하는 아이들과 비슷한 점수를 받았다고 하는데 이제 우리 아이도 수포자가 되는 건가요?"

 

"이곳으로 학원을 옮기면 좀 나아질까요?"

오늘만 두어 분이 비슷한 내용으로 신규생 상담을 받고 가셨다.

모두 같은 학교에 보내고 있는 학부모님들이셨다.

 

레벨테스트를 치러보니 지극히 정상적인 우수한 학생들이었다.

정상적인 교육과정에서 다루어지는 난이도 <중상>,<상> 정도의 문제들로 테스트한 결과 2학기 중간고사 준비도 잘 되어있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어머님, 지금 다니던 학원 옮기려고 하지 마세요. 이 학생 수포자 아닙니다."

"학교 시험이 지극히 어렵게 출제되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들이 나온 나머지 당황해서

쉽게 풀수 있는 문제들도 놓친 것 같네요."

"지금 다니고 있는 학원에서도 시험대비를 충분히 시키신 것 같고,

학생도 매우 성실한 것 같으니까 많이 격려해 주셔요." 

 



 

이 학교는 필자가 몇 년간 지켜보면서 지필고사 난이도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느끼던 학교이다.

시험 문제가 어렵기로 소문난 학교라 이 학교에 다니는 본원 재원생들에게는 특별히 심화된 문제를 반복해서 풀리거나 소위 강남권, 목동권 학교의 고난이도의 문제들을 풀어보도록 하고 있기도 하다.

작년 2학기 중간고사 문제가 상당히 어렵게 출제되었던 터라 올해도 그 기조가 유지될거라는 생각이었는데

올해도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된 모양이다.

 

학교 시험을 무작정 어렵게 출제하여 학생들의 의욕을 꺾고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버리게 하는 일부 학교들의 행태는 '교육계의 적폐'라 불러도 지나침이 없다고 생각한다.

만약 학교에서 심화된 문제를 충분히 다루고, 학생들이 이를 완벽히 이해할 수 있도록 선생님들께서 온전하게 설명해 주셨던 문제들이라면, 어느 누구도 심화 문제 출제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일선 학교의 수업은 교육과정 지침에 따라 매우 쉬운 수업을 지향한다. 이 학교도 정해진 수업시수에 맞춰 진도를 나가야 하는 형편이다보니 꼼꼼한 설명 없이 교과서 위주로 빠르게 수업을 진행할 수 밖에 없다.

심지어 어떤 선생님은 "학원에서 다 배웠지?"라고 하시면서 대충 훑고 넘어 가시는 경우도 있다한다.

 

이렇게 학교에서 전달해 주는 수학적 지식은 교육과정에 한정된 지극히 기본적인 문제에 불과한데, 이를 평가하는 학교 지필고사 문제는 시중에 출간된 심화교재에서조차 다루 않는 변칙적인 문제들을 과감히 출제하곤한다. 과연 변별력을 위해서 이런 선택을 하는 것일까?'학교 시험이 어려워야 명문학교'라는 조악한 인식이 학교 내에서 형성되어있기 때문일까?

 

지필고사 출제자 및 이를 공유하는 담당교사들은 충분히 자기 검열을 거친 후 문제의 난이도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교육과정에서 요구하는 평가요소를 제대로 담고 있는지, 불필요한 문제들로 인해 학생들을 당황스럽게 할 요소는 없는지 신중하게 검토하고 접근해야 한다.(여기서 말하는 자기 검열이라 함은 본인이 가르쳐 주지 않은 개념이나 문제가 지필고사에 출제되지 않았는지 양심껏 검열을 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본인이 학생들에게 전혀 가르쳐주지 않은 매우 어려운 변칙적인 문제들을 아무런 거리낌 없이 지필고사에 끼워 넣는 행위는 교사로서 최소한의 양심과 품위를 져버린 행위라 할 수 있다. 이런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 될 수 없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공부하는 내용과 거리가 먼, 변칙 심화된 문제들 위주로 학교 시험이 출제된다면 결국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학교교육을 불신하게 되고, 지필고사에 대한 불안감에 시달려 사교육업체들에만 의존하는 구조를 고착화 시키곤 한다. 이런 현상이 지속된다면 공교육은 지속적으로 붕괴될 것이고, 수포자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다.

 

매번 교육과정이 개편될 때마다 '쉬운 수학'을 지향한다고 한다.

교과과정에서 배우게 되는 내용은 꾸준히 축소되고 지나치게 복잡한 부분들을 삭제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교육부 정책을 비웃기라도 하듯 '학교에 전혀 가르쳐 주지 않는 왜곡된 심화문제'들을 이용하여 학생, 학부모들을 무기력하게 만들고, 수학이라는 과목을 '공포스런 괴물'로 오인하게 만드는 일부 학교의 비양심적인 출제 행태에는 마땅히 그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수포자가 급속도로 양산되고 있어 사회적으로 큰 문제라고 말한다. 하지만 본인 스스로 수포자라 평가하는 학생들 중에는 실질적으로 수포자가 아닌 경우도 대다수 있을 것이고, 어려운 수학시험 때문에 수학 공부에 환멸을 느껴 스스로 수학을 포기해 버리는 일이 허다하다는 점 분명히 각성해야 한다.

학교 시험을 무조건 쉽게만 출제하라는 조언이 아니다. 적절한 변별력을 유지하기 위해 심화문제를 출제할 수 밖에 없다면 예측 가능한 수준에서 출제해야 할 것 이고, 최소한 학교 수업 시간에 다룬 문제들의 범위 내에 한정해서 출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교사적 양심에 따라 지필고사가 출제되어야 할 것이다.

급 교육청에서는 관내 중고등학교에서 실시되고 있는 모든 지필고사 문항을 전수조사하여 교육과정의 평가요소에 벗어난 문제들이 있지 않은지 실태를 파악하고 행정조치를 할 수 있는 <지필고사 문항 적정성 검증 위원회>를 운영하여 각급 학교의 평가과정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리 감독해야만 공교육이 정상화 될 수 있을 것이고, 이는 사교육 절감 효과로 이어질 것이다.

 



학교시험 난이도, 어려운 수학시험, 심화문제상동수학학원, 매티스수학학원, EBS중학수학강사, 권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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